일본 운수기업 최악 인력난…주4일제 도입 '고육책'

입력 2017-06-06 19:31   수정 2017-06-07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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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욱 기자 ] 일본 운수회사 사가와가 주 4일제를 도입했다. 극심한 인력난에 처한 일본 물류업계가 트럭운전 인력 확보를 위해 내놓은 고육책이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사가와는 도쿄와 야마나시현에서 주 4일 근무를 조건으로 정규직 직원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택배와 수금을 담당하는 운전자에 한해 주 4일제를 시험 운용한 뒤 지역과 업무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사가와 운전기사는 3만 명(계약직 포함)에 이른다. 일본 기업들은 인력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올해 4월 일본의 유효구인배율(1인당 일자리 수)은 1.48배이며 운수업은 두 배가 넘는다. 이에 따라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주 4일 근무제가 확산되는 추세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과 일본 KFC홀딩스는 이미 주 4일제를 도입했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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