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혜민 연구원은 "지난 25년간 3차례에 걸쳐 미국 제약·바이오주의 랠리가 있었다"며 "영향을 미친 주요 요인은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출시 기대감, 우호적인 정부 정책, 인수합병 등 거래 규모 및 건수 증가 등"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1990년대 이전 미국과 같이 아직 국산 글로벌 블록버스터(연매출 1조원 이상) 신약이 출시되지 않았다. 그러나 다수의 유망 신약후보물질들이 임상 후기에 있어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국가 치매 책임제 시행과 보건복지서비스 확대 등 신정부의 우호적인 산업 육성 정책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허 연구원은 "기술수출 또한 증가가 예상되는데, 세계적인 기술도입 수요와 국내 연구개발 현황이 꽤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기대감이 점차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제약·바이오 업종 지수는 지난해 9월말 수준을 회복했다. 단기 급등으로 쉬어갈 수 있겠으나, 하반기에도 우상향 흐름은 유지될 것이란 판단이다. 상위 제약사들의 실적 기저효과, 미국 승인 이슈, 대어급 기업공개(IPO) 및 임상 진척 등의 이벤트들이 다수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선호주로는 구조적 이익의 질 개선이 전망되는 유한양행과 하반기 램시마 미국 매출 확대가 점쳐지는 셀트리온을 제시했다. 임상 재개로 연구개발 우려 요인이 해소될 한미약품은 관심종목으로 꼽았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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