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유니타스가 창업한 지 7년도 안 돼 국내 에듀테크(교육+정보기술) 시장의 대표주자로 떠오를 수 있었던 것은 강의 자유이용권으로 불리는 ‘프리패스’ 제도 덕분이다.
유명 강의를 저렴한 가격에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도록 해 토익, 공무원시험, 대학입학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학습 비용을 대폭 낮췄다. 이는 ‘1% 소수가 누리는 교육의 기회를 나머지 99%에게 전달하자’는 기업 철학과 일맥상통한다. 토익 단기 고득점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만든 ‘단기 고득점 방법론’처럼 정보기술(IT)을 더한 혁신적인 교육콘텐츠도 시장을 선도하는 데 역할을 했다.
국내 교육 시장의 판도를 바꾼 에스티유니타스는 이제 해외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지난 2월 미국을 대표하는 교육기업인 프린스턴 리뷰를 인수하며 세계 시장에 진출했다. 프린스턴 리뷰가 보유한 방대한 교육 빅데이터에 에스티유니타스의 에듀테크 기술을 결합해 △합격 예측시스템 △최단 경로 추천시스템 △인공지능 가정교사 등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제품이나 서비스, 소프트웨어 등을 만들어내는 기반이 되는 ‘플랫폼’을 놓고 무한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세계 교육 시장에서의 성패 역시 에듀테크 플랫폼을 누가 선점하느냐에 달렸다.
에스티유니타스는 프린스턴 리뷰 인수가 ‘글로벌 에듀테크 플랫폼’을 조성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을 비롯해 인도와 중동, 중국 및 아시아 시장 등 프린스턴 리뷰가 보유한 20개국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 최고의 에듀테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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