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인터트레이드, 실적 개선 전망…밸류 저평가"-신한

입력 2017-06-08 07:49  

신한금융투자는 8일 한강인터트레이드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저평가 상태라고 밝혔다.

한강인터트레이드는 MP그룹(미스터피자)의 계열사로 2000년에 설립됐다. SK2호스팩과 합병한 후 지난 2월에 코스닥에 상장했다.

현재 키스미(마스카라), 페어리드롭스(아이라이너), 캔메이크(블러셔) 등 총 13개의 해외 수입 색조 화장품을 유통하며 채널별 매출 비중은 1분기 기준 H&B스토어(올리브영, 왓슨스, 롭스) 66%, 온라인 18%, 면세점 12%, 기타 3%다.

손승우 연구원은 "올해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수익비율(PER)은 15배 수준"이라며 "국내 색조 화장품 업체 평균 PER이 32배(클리오, 토니모리, 에이블씨엔씨 기준, 30% 할인 가정해도 22배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저평가 상태"라고 강조했다.

손 연구원은 올해 한강인터트레이드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늘어난 695억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1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H&B 스토어 매장 확대(올해 1326개로 확대 전망)에 따른 구조적 성장이 핵심 포인트"라며 "올해 H&B 신규 매출은 전년 대비 92억원(매당 장 연간매출 3000만원 가정)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제품 확대로 매출 다변화가 기대된다"며 "100% 내수 채널로 사드(THAAD) 이슈에 따른 리스크가 제한적인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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