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기초연구실 지원 사업에 선정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는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의 김창석(연구책임자)·이재범·홍석원 교수와 기계공학부 홍금식 교수 및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장경인 교수로 구성된 공동 연구진이「2017년 기초연구실 지원 사업(BRL, Basic Research Lab)」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발표했다.
이들 공동연구진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BRL사업에 「소프트접촉 3D 뇌 이미징을 위한 퀀텀닷 컬러변조 실용화기술」로 최종 선정돼 향후 3년간 1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연구진은 레이저·인공피부 및 생체 이미징 분야의 새로운 결합을 통해 인체에 무해한 특수한 빛을 사람의 머리·이마 등에 접촉해 비춤으로써 그 사람의 머릿속 생각을 원격으로 읽어내기 위한 ‘뇌 이미징’ 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향후 기계와 인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로의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아 BRL 신규 과제로 선정된 것이다.
연구책임을 맡은 김창석 교수는 “기존 전통 학문만으로는 달성하기 힘든 미래형 기술을 개척하기 위해 우리 연구진은 광학·기계·전자·재료·나노·바이오 등 이종 학문 간 융합 교육과 탄탄한 융합 연구를 병행해 독창적인 결실을 도출해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미래부 기초연구실 지원 사업은 특정 연구주제를 중심으로 융·복합 연구 활성화에 기틀이 되는 소규모 연구그룹을 기초연구실로 연계해 학과·학부 단위의 최고 우수 집단으로 육성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대학에서 신청한 344개 과제 중 8.7%의 선정률을 보일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최종 30개 과제가 선정돼 연구를 수행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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