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재광 기자 ] 이마트가 국내 중소기업 우수상품을 자체상표(PB) ‘피코크’로 판매하는 ‘메이드인 코리아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제품이 나왔다.
이마트는 8일 한방차 테이크아웃 카페 ‘오가다’가 만든 티 3종(한라봉 오미자, 배 도라지, 애플 레몬 글라스·사진)을 피코크 브랜드로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이마트는 작년 10월부터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함께 메이드인 코리아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중소기업 우수 상품을 선정해 연구개발(R&D) 및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행사다. 이 행사에서 오가다티는 식품 분야 1위에 올랐다. 외부 전문가와 이마트 바이어 등 심사위원단 60여 명은 오가다티의 품질, 가격 경쟁력, 상품 차별성, 디자인 등을 높게 평가했다.
오가다티는 청년 창업가 최승윤 대표(33)가 건강에 좋은 한방차 보급을 위해 2009년 설립한 카페다.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마트는 메이드인 코리아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된 12개 중소기업 상품을 추가로 올 상반기 입점시킬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이 프로젝트를 다시 추진해 50여 개 상품을 발굴하고 이 중 10~20개 기업 상품을 선정해 지원키로 했다. 정동혁 이마트 CSR담당 상무는 “메이드인 코리아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한 상품에 대해 이마트 및 이마트 관계사 입점 등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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