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6월 들어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1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워싱턴 우완 마무리 코다 글로버와 맞서 시속 142㎞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32m짜리 홈런을 쳤다.
지난달 3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11일 만에 나온 시즌 8호 홈런이다.
추신수의 홈런으로 엘리스 앤드루스의 좌전 안타와 아드리안 벨트레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노마 마자라가 우익수 쪽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9회초 역전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무사 2,3루에서 로빈슨 치리노스의 우익수 뜬공 때 3루주자 피트 코즈마가 홈으로 파고들다 태그아웃돼 역전에는 실패했다.
승부가 연장전으로 돌입하면서 추신수는 연장 1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워싱턴 우완 강속구 투수 에니 로메로의 시속 161㎞ 직구를 받아쳤으나 공이 펜스 근처에서 좌익수 굿윈에게 걸렸다.
그러나 텍사스는 11회초 2사 2,3루를 만들고 치리노스의 좌중월 3점포로 6-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추신수는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9(189타수 47안타)를 유지했다. 타점과 득점은 28개와 32개로 늘었다.
또한 메이저리그 통산 1253안타로 마쓰이 히데키(은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아시아 빅리거 개인통산 안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 부문 1위는 3044안타를 기록 중인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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