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석 기자 ]
현대자동차가 2017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3위에 오르며 시즌 챔피언을 위한 질주를 이어갔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의 간판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벨기에)은 드라이버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M-스포트팀의 세바스티앵 오지에(프랑스)와의 점수 차를 좁혔다.
누빌은 지난 8~11일 나흘간 이탈리아 서부 세르데냐에서 열린 WRC 6차 대회 이탈리아 랠리에서 3위에 올랐다. 세르데냐는 코스가 어렵고 노면이 거칠어 차량을 제어하기 어려운 곳으로 꼽힌다. 코너 공략은 물론 타이어 관리에도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한다. 누빌은 노련한 차량 운영으로 3위 자리를 지켰다. 그는 이날 드라이버 점수 17점을 보태 누적 123점을 기록했다. 선두인 오지에(141점)와의 점수 차는 18점이다. 이 점수면 한 경기로 순위가 뒤집어질 수 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제조사 부문에서도 2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에서 21점을 보탠 월드랠리팀은 누적 194점을 기록했다. 1위인 M-스포트팀(234점)과는 40점 차이다.
올 시즌 우승을 겨냥한 현대차 월드랠리팀과 M-스포트팀의 경쟁은 시즌 중반으로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M-스포트팀의 드라이버인 오트 타낙(에스토니아)이 이번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오지에는 5위에 올랐다. 현대차 월드랠리팀도 누빌과 함께 헤이든 패든(뉴질랜드), 다니 소르도(스페인) 등 같은 팀 소속 드라이버들이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어 두 팀 간 점수 차는 갈수록 좁혀질 전망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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