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남길(59) 아내의 과거 외도 사실이 재조명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배우자의 외도로 이혼한 배우들'을 다뤘다.
이날 한 연예부 기자는 "1999년은 강남길의 '최고의 전성기'라고 할 만큼 인기였던 해였으나, 아내의 간통 사건으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길의 아내 홍모씨 미인이고 현모양처형였다"며 "강남길의 가족과 경찰이 아내가 내연남과 대낮에 모텔에서 애정행각을 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홍씨를 고소하면서 일이 커지기 시작했다"고 했다.
또 다른 기자는 "외도를 눈치챈 것은 3개월 전"이라며 "당시 강남길은 드라마 촬영 후 심근경색으로 일찍 자는 것이 습관이었는데, 눈을 떴는데 아내는 없고 화장실에서 아내의 수첩을 발견하게 됐다"고 했다.
또 "그 아내의 수첩에는 충격적 내용이 담겨 있었다. 수첩에는 바로 내연남과 모텔에 간 날 등이 아내의 외도 행적이 암호로 적혀 있었다"며 "강남길이 수첩을 보고 컴퓨터 스캔을 받아서 확실한 물증을 가지고 추궁을 했고 아내는 결국 실토했고, 강남길을 고민하다가 가족에게 알린 후 가족이 현장을 덮친 것"이라고 말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홍씨가 두 명과 동시에 간통을 한 것. 홍씨의 내연남은 강남길 부부의 친한 부부 아들이었다.
기자는 "강남길은 배우자의 외도 사실을 알고도 덮고, 가족을 지키려고 했다"고 밝혔다.
또 강남길 아내가 외도를 한 이유에 대해서 "강남길의 아내는 '당신과 아이들은 모두 아무 문제 없이 잘살고 있는데, 나만 혼자 뒤쳐지는 것 같았다'며 '빈둥지 증훈군'을 겪었다"고 말했다.
강남길 아내는 1심에서 징역 1년을 받았다가 형량이 크다고 판단해 항소, 최종 징역 10개월을 받았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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