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사진)로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대차는 13일 경기 고양시에 있는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신차 발표회를 열고 세계 최초로 코나를 공개했다. 오는 14일부터 사전계약 접수를 받아 이달 말께 판매를 시작한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성급한 진출보다 철저한 분석, 최적의 기술을 위해 노력했다"며 "기존 모델에서 공존하기 힘들 것이라 생각한 가치를 담아냈다"고 말했다.
코나는 현대차의 첫 소형 SUV다. 전고가 낮고 차체에 가니쉬를 적용해 역동적인 모습을 강조했다. 지붕 색상이 차체와 다른 투톤 루프로 젊은층을 겨냥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나는 1.6L 터보 가솔린, 1.6L 디젤 등 두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나왔다. 두 엔진 라인업 모두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를 장착했다.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지능형 안전 기술인 '현대 스마트 센스' 등도 갖추고 있다.
1.6L 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177마력, 최대 토크 27.0㎏·m의 힘을 발휘한다. 1.6L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가 각각 136마력, 최대 토크 30.6㎏·m다.
가격은 트림(세부모델) 별로 1895~2455만원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외관과 성능을 고객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튜익스'가 적용된 경우 가격 범위는 2250만~2710만원(디젤 195만원 추가).
현대차는 마블사와 협업(컬래버레이션)한 '아이언맨 스페셜 에디션' 쇼카도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
고양=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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