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17년 세종학당 신규 지정 사업에 선정돼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에 세종학당을 설립한다.
대구가톨릭대는 오는 9월 인도네시아 나시오날대학교(우나스대학교)에 세종학당을 개원해 현지인을 대상으로 ‘초급 한국어’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대학은 인도네시아에서 최초로 한국어 전공이 설립된 유서 깊은 대학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세종학당 설립을 통해 한국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전파한다. 특히 자카르타는 인구가 1천200만 명이 넘는 대도시로 한국어 수요가 많아 세종학당 설립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종학당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보급하는 대한민국 대표 교육기관으로, 전 세계 58개국 171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2017년 세종학당 신규 지정 사업에는 51개 기관이 신청해 대구가톨릭대 등 최종 6개 기관이 선정됐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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