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IQ 연구

입력 2017-06-13 14:42   수정 2017-06-13 14:45


국내 연구진이 뇌의 여러 구조간 네트워크가 원활할수록 지능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이 17~48세 남녀 92명의 지능검사(IQ)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분석했더니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13일 발표했다. 그동안 영역별 뇌의 기능에 대한 연구 결과는 있었다. 전두엽은 감정을 조절하고 이성적 판단을 돕는다. 측두엽은 기억력과 언어 기능을 하고 두정엽은 계산 등의 기능을 한다. 하지만 지능과 같은 고위 인지기능이 사람마다 다른 이유에 대한 연구 결과는 없었다.

연구에 따르면 지능이 높은 사람은 뇌의 부위중 두정엽-소뇌 네트워크와 전두엽-측두엽 네트워크가 원활하게 연결됐다. 참여자의 평균 IQ는 113.9였다. 한국연구재단과 BK21플러스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사이언티픽리포트’에 실렸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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