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리는 도시 중앙의 원수산 북측 녹지 가운데 위치해 쾌적하고 자연 친화적인 생활환경을 갖춘 지역이다.
이에 행복청은 개발 방향을 도시공동체 활성화로 잡고, 공동·단독주택, 상업용지 등 생활권 전체를 연계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개발 중이다.
이 중 공동주택은 지난해 9월 설계공모를 실시, 올해 말 분양할 예정이다.
이번에 전문위원을 선정해 건축디자인계획을 수립하는 곳은 해밀리 상업업무용지와 단독주택용지다.
공동체 활성화라는 생활권 개발 방향에 맞춰 세부 건축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상업업무용지는 야외 경관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거리를 조성하는 계획으로 인근 공동주택 생활가로와 입체적으로 연결해 통합 설계했다.
전문위원으로는 독일 드레스덴공대 건축학과 교수와 독일의 설계사 헨(HENN GmbH)의 CEO를 겸임하고 있는 군터 헨(Gunter Henn) 교수를 선정했다.
헨 교수는 행복도시 최초의 외국인 전문위원으로, 독일의 대표 자동차 체험도시인 볼프스부르크의 오토스타드, 뮌헨의 베엠베(BMW) 미래연구혁신도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등 세계 각지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행복청은 헨 교수가 행복도시를 보다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기존 BRT변 상업시설과 차별화된 특화계획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독주택용지는 공동마당마을(B4~11 블록)로, 구역(블록)별 공유 공간을 확보해 공용공간에 통구이(바비큐)장, 수영장 등 주민공동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문위원으로는 건축주가건축사사무소의 김상현 소장을 선정했다. 김 소장은 청라 더 카운티, 판교 SK 아벨파움 등의 단독주택단지 프로젝트 수행 경력이 있다.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행복도시 6-4생활권은 생활권 통합설계를 통해 주택, 상업시설뿐만 아니라 주민복합공동시설, 학교, 공원 등 공공시설까지 연계되는 설계 개념을 도입한 곳”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 도시의 새로운 공동체 문화를 제시하는 생활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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