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설명회에서는 에버랜드 인근 처인구 포곡읍 전대로 일대를 '간판이 아름다운 특화거리'로 조성하는 안이 제기됐다. 호프집은 맥주병, 세탁소는 빨래줄, 삼겹살집은 매쉬 철망 모양을 본뜬 간판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오는 11월말까지 이 일대 85개 업소의 간판 디자인을 교체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 3월 건물주?점포주?지역단체장 등 주민들로 구성된 간판개선위원회와 3억원을 지원하는 간판개선협약을 맺었다.
간판은 업소별로 다른 서체를 사용하며 각 업소별 특징을 담아낸 디자인이 반영된다. 예를 들어 세탁소 간판에는 빨랫줄에 널린 옷 모양을 디자인에 반영하고, 당구장 간판은 당구공 모양을 서체 디자인에 적용하는 것이다.
또 업소의 개성과 특화된 이야기를 발굴해 간판에 적용한다.
간판은 디자인이 완료되는 8월중으로 광고물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1월말까지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시는 간판 설치가 끝난 후에는 이 지역 일대를 특정구역으로 고시해 새로 개업하는 업소의 간판도 고시안에 맞춰 제작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점검하는 등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정찬민 시장은 “간판 개선사업을 통해 ‘전대리 가는 길’ 테마거리 조성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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