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용 연구원은 "펙사벡의 가치는 현재 간암치료제는 국제 진료지침상 간암의 약물치료는 독일 바이엘 넥사바 외에 대안이 없고, 미 식품의약국(FDA)과 협의된 임상 설계에 따라(SPA)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맥투여로 전신순환도 가능한 형태이기 때문에 간암 외에 다른 암종으로의 적응증 확장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점에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바이러스를 이용한 항암제는 면역항암제의 한 분야이기 때문에, 단독요법 뿐 아니라 다른 항암제와 병용시 더 좋은 효과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펙사벡은 면역항암제로서 앞으로 기존 항암제와의 병용 기회는 많을 것이란 기대다.
구 연구원은 "아직 출시된 약물이 없는 상황으로 실적에 기반해 목표주가 제시는 어렵지만, 개발 중인 펙사벡의 가치를 현금흐름할인법(DCF)으로 추정해보면 약 1조원"이라며 "간암 치료제인 넥사바 대비 투여 환자 비율을 감안해 산출했기 때문에 향후 적응증 확장시 가치는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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