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부담에 오후장 들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5.12포인트(0.22%) 내린 2369.58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 주요지수가 정보기술(IT)주 반등에 힘입어 상승한 가운데 코스피는 2380선을 회복하며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코스피는 지난 9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장중 2385.15)를 거래일 기준 사흘 만에 넘어섰고, 고점을 2387.29까지 높였다.
그러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점차 상승폭을 줄인 코스피는 끝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7억원, 103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86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243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383억원 순매수)를 합해 총 140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통신, 전기가스, 화학 등의 업종이 1%대 넘게 떨어지고 있다. 기계, 운수장비 등 일부 업종은 상승세다.
장 초반 상승한 전기전자 업종도 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장중 230만원을 회복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체로 약세다. 신차를 공개한 현대차와 기아차가 2~3%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장보다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현재 코스닥은 1.46포인트(0.22%) 오른 670.69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7억원, 11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뒷받침하고 있다. 기관은 350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혼조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0원(0.17%) 내린 1126.40원을 기록 중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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