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자동차 정비훈련센터'를 세워 현지 젊은이들의 취업 지원에 나섰다.
기아차는 14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아디스아바바시 리데타구에서 이순남 아중동지역본부장과 기획재정위원회 정병국 의원 등 주요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비훈련센터 완공식을 가졌다.
기아차는 신규 시설을 통해 인재 양성, 취·창업 환경 제공 등 지역 취약 계층의 빈곤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아차의 중장기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기아차는 2012년부터 아프리카에 학교, 보건센터, 정비훈련센터 등을 설립해 왔다.
기아차는 자동차 정비훈련센터를 통해 차량 정비기술 교육과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현지 업체들과 협업으로 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 정비훈련센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에티오피아의 실업률을 낮추고 실업 청년들의 범죄 및 탈선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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