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성장 통해 재무구조 크게 개선”
이 기사는 06월15일(13: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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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구조를 크게 개선한 현대비앤지스틸의 신용도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신용평가는 15일 현대로템의 신용등급(A-)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국내 신용평가사 세 곳 중 가장 먼저 등급전망을 조정했다.
수익성 향상을 바탕으로 차입부담을 크게 줄인 것이 평가에 반영됐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했다. 2014년 3분기부터 지난해 1분기까지 2.3%였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2분기부터 올 1분기까진 6.7%까지 상승했다. 원재료인 니켈 가격이 안정화된 가운데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판매가격이 오른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벌어들이는 현금이 늘면서 2014년 1788억원이었던 순차입금은 올 1분기 1012억원으로 감소했다.
한신평은 당분간 니켈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이 회사가 지금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의 증설투자가 마무리되면서 차입금이 불어날 가능성도 낮다고 평가했다. 2015년 127억원이었던 현대비앤지스틸의 설비투자비는 지난해 82억원으로 줄었다. 전지훈 한신평 연구원은 “투자부담이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차입금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힌신평은 현대비앤지스틸의 별도기준 매출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비율이 7%를 웃돌고 EBITDA 대비 순차입금 비율이 3배를 밑도는 상태를 유지하면 신용등급을 한 단계 위인 ‘A’로 올리는 것을 검토할 방침이다. 올 1분기 기준 매출 대비 EBITDA 비율은 11%, EBITDA 대비 순차입금 비율은 1.3배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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