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손하 아들 학교폭력 논란 해명에도…네티즌 "가해자가 피해자 코스프레" 돌직구

입력 2017-06-18 09:34  


최근 초등학교 수련회에서 A군이 동급생 4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사건이 보도됐다. 이들은 A군의 몸을 이불로 덮고 야구방망이, 나무 막대기 등으로 폭행했다.

사건 이후 A군은 강한 충격에 근육세포가 파괴돼 녹아버리는 횡문근 융해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았다.

지난 16일 SBS 보도에 따르면 폭행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은 유명인인 배우 윤손하의 아들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윤손하 소속사 씨엘컴퍼니 측은 이 보도에 대해 "상당 부분 사실과 다름이 있다"라고 해명에 나섰다.

소속사 측은 "방에서 이불 등으로 친구들끼리 장난을 치던 상황이었고 아이들이 여러 겹의 이불로 누르고 있던 상황은 몇 초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었습니다"라며 "특히나 뉴스에서 야구 방망이로 묘사된 그 방망이는 흔히 아이들이 갖고 놀던 스티로폼으로 감싸진 플라스틱 방망이로서 치명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무기가 아니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나나 우유 모양 바디워시를 아이들이 억지로 먹였다는 부분도 여러 차례 조사에 의해 사실이 아님이 판명 되었습니다"라며 "이런 구체적인 사실들을 양측의 대조 검토 없이 피해 아이 부모의 말만 듣고 보도했다는 사실과 피해 아이의 부모와 상담을 하던 담당교사 녹취가 악의적으로 편집돼 방송으로 나갔다는 점은 참으로 유감스럽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윤손하는 "유명인이라는 저의 특수한 직업이 이 문제에 영향을 미치도록 행동하거나 의도한 적은 추호도 없습니다. 오히려 저의 그러한 직업이 저와 저의 아이에겐 너무나 크나큰 상처로 남겨지게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런 어른들의 상황은 지금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피해 학생과 가해자라는 의심을 받게 된 학생들 모두 이제 10살 남짓 된 아직 너무나 어리고 모두에게 소중한 아이들입니다. 이 아이들의 상처를 하루빨리 치유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윤손하 측이 이번 사건에 대해 일부 오해에서 비롯된 사건이라고 해명을 했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네 자식이 당해도 그럴 거냐", "장난과 폭력은 다르다", "자식은 부모의 얼굴이다. 폭력을 감싸는게 다가 아니다", "가해자가 피해자 코스프레 중인가. 해명이 아닌 사과를 해야하는 상황"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손하는 자신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SNS 계정을 완전히 삭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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