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中 유학 갔다 돌아온 황치열, '치욘세'부터 꽁트까지 '고정감'

입력 2017-06-18 09:44  


가수 황치열이 1년 만에 ‘아는 형님’에 출연했다.

황치열은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원년멤버로서 뛰어난 입담과 재치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 날 ‘형님학교’에 가장 먼저 등교한 황치열은 형님들의 책상을 닦으며 지난 날을 추억하며, 본인이 없는 단체 사진을 보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강호동은 황치열에게 “우리 방송 본방사수 하다가 ‘내가 있어야 할 곳이 저기다’ 이렇게 생각한 적이 없냐”고 물었고, 황치열은 “매일 생각하지”라고 대답하며 과거 강호동 오른팔답게 환상의 케미를 선보였다.

또, 황치열은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에 맞춰 농염한 골반 댄스를 선보이며 '치욘세'로 분하는가 하면, 스스로 입학 신청서에 장래 희망을 ‘아는 형님 고정’으로 적어 큰 웃음을 안겼다.

이후 콩트 '신 춘향전'에서는 이몽룡으로 변신, 신곡 '매일 듣는 노래'를 소심하게 홍보하는 하면, 특유의 사투리로 매력을 어필하기도 했다.

이처럼 황치열은 여전한 예능감과 기존 멤버들과의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1년 만의 출연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형님 학교’에 완벽 적응했다.

황치열은 지난해 7월, 중국으로 유학을 떠나는 콘셉트로 프로그램과 자연스럽게 이별을 했고, 1년 만에 다시 아는 형님들과 만나게 됐다.

한편, 황치열은 생애 첫 미니앨범 ‘Be ordinary(비 오디너리)’로 국내외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24일~ 25일 양일간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 ‘욜로콘’을 앞두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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