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베트남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은 154만명. 이제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가 됐다. 관광뿐만 아니라 여유로운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의 발걸음도 이어지는 것이 특징. 심신의 피로를 달래고, 재충전의 시간을 원한다면 숙소 선택에 좀 더 관심을 기울여보자. 안람 리트릿(An Lam Retreats) 휴양 리조트 그룹은 베트남 양식이 녹아든 고급 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진심 어린 환대, 맞춤형 서비스, 호화로운 시설을 갖춘 공간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오롯이 즐겨보자.
베트남의 떠오르는 고급 브랜드에서 휴식을
안람 리트릿 휴양 리조트 그룹은 베트남의 새로운 럭셔리 호텔 브랜드로 자연, 사유, 공간, 문화 등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베트남에서 운영 중인 리조트는 ‘안람 리트릿 사이공 리버(An Lam Retreats Saigon River)’와 ‘안람 리트릿 닌반 베이(An Lam Retreats Ninh Van Bay)’ 등 두 곳이다.
‘럭셔리 홀리데이’를 주제로 한 이들 리조트는 마음을 느긋하게 만드는 공간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리조트는 산, 강, 나무, 숲, 해변 등 주변 자연과 잘 어우러지도록 설계됐다. 건축 자재는 목재, 대나무, 돌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자연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에서 도자기로 유명한 밧짱(Bat Trang) 마을의 세라믹 타일, 북부지역에서 생산한 전통수공예품 등을 사용해 베트남의 전통문화를 재현한 것도 매력적이다. 제리 포비불 안람 리트릿 사업개발·마케팅 부사장은 “우리가 보유한 2개 리조트는 베트남 문화를 체험하고 편안한 휴식과 회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베트남의 유일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버킷 리스트’ 닌반 베이
안람 리트릿 닌반 베이는 올해 6월 개장한 신규 리조트로 약 600만달러(약 67억원)가 투자됐다. 나트랑 중심부에서 북쪽으로 약 23㎞, 깜라인국제공항에서 43㎞ 떨어져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베트남 중부 나트랑에 있는 ‘닌반 베이’에 있다는 것. 닌반 베이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선정한 ‘평생 한 번은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여행지 50선’에 들었을 정도로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숨 막힐 듯한 바다 경치와 열대 정글의 경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전용 해변을 갖고 있어 혼잡하지 않고, 뒤편에 있는 폭포까지 삼림욕을 즐기며 산책할 수도 있다. 계곡을 따라가면 정글 속에 자리한 스파가 나온다. 자연 속에서 여러 가지 종류의 마사지를 통해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다.
내부에는 베이뷰풀, 비치뷰풀, 트리톱풀, 정글락 등 모두 37개의 빌라가 들어설 예정이다. 트리톱풀은 지면에서 12m 높이에 지은 숙소다. 높은 곳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며 수영하고 일광욕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인기다. 각 빌라에는 가구가 비치된 전용 발코니와 테라스가 있는데,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쉬거나 아름다운 주변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심신이 치유된다.
음식은 여행의 큰 즐거움. 안람 리트릿 닌반 베이의 내부 레스토랑 센(Sen)은 베트남 특선 요리, 아시아 별미, 세계 각국의 요리를 선보인다. 수상 레스토랑답게 이국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는 것도 장점. 루프톱 바에서 선셋 칵테일을 마시며 로맨틱한 오후를 보낼 수도 있으니 가족은 물론 신혼여행객이나 커플에게도 딱이다.
영어 등 3개국어를 구사하는 직원이 24시간 대기하며, 추가 요금을 내면 셔틀 서비스나 공항 교통편을 예약할 수 있다. 쉬는 것이 지루하다면 역동적인 스포츠를 즐겨보자. 스노클링, 카약, 보트, 배구 등 다양한 활동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호찌민에서 즐기는 관광과 휴양
2012년에 개장한 안람 리트릿 사이공 리버 리조트는 여행과 휴식을 동시에 원하는 여행객에게 좋은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번잡한 호찌민 시에서 떨어져 있어 호젓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유유히 흐르는 사이공강이 막힌 가슴을 확 뚫어준다.
이 리조트는 현지 시민이나 외국인에게도 잘 알려진 명소다. 트리하우스에서는 사이공강의 숨 막히는 일몰 장면을 볼 수 있다. 강이 보이는 레스토랑에서도 로맨틱한 분위기와 함께 멋진 정찬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저녁 식사나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높다.
내부에는 총 19개의 빌라와 스파, 헬스장, 수영장 등이 있다. 객실은 열대 정원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다. 내부는 현대적인 실내장식으로 우아하게 꾸몄으며 TV, 소파가 비치된 휴식 공간, 욕조가 딸린 전용 욕실 등도 있다. 방에만 머물기 싫다면 야외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거나 스파에서 전신 마사지를 받으며 피로를 풀어보자.
호찌민의 주요 시설이나 관광지는 리조트에서 그리 멀지 않다. 호찌민 탄손누트공항은 14㎞, 호찌민 시내는 서쪽으로 17㎞ 떨어져 있다. 베트남전쟁 당시 만들어진 꾸찌 터널의 경우 북쪽으로 56㎞ 가면 닿는다. 투어 데스크에서 렌터카 대여나 각종 여행 상담을 도와주므로 언제든 편안하게 길을 나설 수 있다.
여행정보
더모스트베트남은 호찌민에서 1박, 나트랑에서 2박을 할 수 있는 3박5일 에어텔 상품을 판매한다. 최소 2인 출발 기준이며 오는 9월29일 출발한다. 1인 상품가는 110만원이다. 상품에는 왕복항공권과 호텔 3박 숙박권, 전 일정 조식 및 해외여행자 보험 비용이 포함된다.
김명상 여행작가 luciferenz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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