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조류인플루엔자) 여파를 맞은 달걀은 전년 동월 대비 2.2배로 치솟았다. 닭고기값도 70% 가까이 뛰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는 102.26(2010=100)으로 집계됐다. 4월(102.44)보다 0.2% 하락한 수준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2월 102.70에서 3월 102.66으로 소폭 내렸고, 4월에도 -0.2%를 나타내는 등 안정됐다.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해서 작년 10월(-0.1%) 이래 7개월째 오름세가 이어졌다.
품목별로는 공산품이 0.5% 하락했다.
특히 휘발유(-5.6%), 경유(-6.0%)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이 3.6% 떨어졌고, 제1차 금속제품이 0.9% 내렸다.
농림수산품은 0.1% 상승했다. 닭고기(17.8%)와 달걀(8.9%)이 전월 대비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축산물이 5.1% 뛰었다.
닭고기(66.3%), 달걀(124.8%), 오리고기(46.2%)는 작년 동월대비 크게 올랐다.
배추(-21.7%), 양파(-18.6%) 등 농산물은 3.1% 내렸다. 수산물도 전월대비 2.5% 하락했지만, 냉동오징어(79.3%), 조기(69.4%) 등은 작년 동월보다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전력·가스·수도는 1.0% 뛰었고 음식점 및 숙박, 운수, 부동산 등 서비스도 0.2% 상승했다.
특수분류 별로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3.0% 하락했지만 식료품은 0.4% 올랐다.
상품 및 서비스 가격 변동을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7.51로 전달보다 0.2% 하락했다.
국내출하와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물가지수는 0.4% 하락했다. 수출은 0.9% 내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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