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앞엔 학교·상가 들어서
아파트는 입지에 따라 다양한 수식이 붙는다. 지하철역과 가까우면 ‘역세권’ 아파트, 숲이나 공원과 가까우면 ‘숲세권’ 아파트가 되는 식이다. 서울과 가까운 신도시 아파트는 어떤 수식이 어울릴까.
중흥건설은 경기 고양시 향동지구에서 ‘옆세권’ 아파트를 선보인다. 이달 분양하는 ‘고양 향동지구 중흥S-클래스’다. 단지에서 서울까지의 거리가 화정·행신·원당동 등 고양 도심까지의 거리보다 가깝다. 향동지구를 따라 길게 뻗은 도로를 따라 나오면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만나는 서울 생활권 아파트다.
단지가 들어서는 향동지구 북단엔 일산과 서울을 잇는 백신도로가 지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고양 화전동~서울 은평구 신사동을 잇는 1구간은 오는 9월 개통된다. 가양대교에서 구파발역까지 이어지는 북단연결도로도 계획됐다. 이 도로는 지구를 가로지를 예정이다. 계획된 도로들이 모두 완공되면 단지에서 서울 진출입 가능한 방향이 획기적으로 늘어나고 시간 또한 눈에 띄게 단축된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상암DMC 첨단산업센터 입주 기업 근로자나 방송·언론 종사자들이 단지에 거주할 경우 출퇴근 시간은 자동차로 5분이다. 강변북로를 이용할 경우 생활권은 서울을 횡단해 구리·남양주까지 뻗는다. 경의중앙선 수색역과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을 이용하면 서울 전역이 출퇴근권이다.
하반기엔 대형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와 가구매장 이케아가 각각 인근 삼송동과 도내동에 문을 연다. 단지에서 백신도로를 통해 이어진다. 롯데몰 은평점과 하늘공원 등 서울 서부권 편의·휴게시설이 가깝다.
단지가 지어지는 향동지구 내엔 초등학교 2곳과 중·고등학교 각 1곳의 부지가 마련됐다. 이 가운데 초등학교 한 곳과 중학교 한 곳의 부지가 단지와 붙어 있다. 예정대로 학교가 개설될 경우 걸어서 통학 가능한 거리다.
남쪽으론 향동지구 중심상업지구와 연접한다. 분양 관계자는 “향후 이곳에 학원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향동지구에서도 교육에 강점을 지닌 입지”라고 설명했다.
고양 향동지구 중흥S-클래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 일정에 돌입해 30일 1순위 청약, 내달 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7일, 정당계약 기간은 12일~14일이다. 입주는 2020년 3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3호선 원흥역 인근인 원흥동 633의 5에 개장할 예정이다.
고양=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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