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해 한 해 동안 도내 30개 초등학교 5142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경제 뮤지컬 공연을 실시한 결과, 89.2%의 학교에서 '매우 만족한다'는 반을을 보였다. 재교육을 희망하는 학교도 98%에 달했다.
경제 뮤지컬은 초등생에게 경제 관련 지식을 쉽게 알려주기 위해 도가 (사)청소년금융협의회와 함께 지방보조금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뮤지컬은 3인의 배우들이 노래와 춤, 연기를 통해 60분가량 동안 극을 이끌어가는 형식이다. 공연은 ▲합리적인 소비생활 유도 및 꼼꼼한 선택 ▲충동소비로 인한 피해예방 및 저축의 중요성 ▲용돈기입장의 중요성 및 저축과 투자 등 총 3장의 테마로 구성돼 있다.
교육현장에서는 극의 재미는 물론 꼭 필요한 경제지식 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려준다는 점에서 아직 경제개념의 기초가 잡히지 않는 아이들에게는 안성맞춤이라는 반응이다.
군순보 화성 동양초교 교사는 “학생들 수준에 맞는 경제교육이 알기 쉽게 구성돼 많은 도움이 됐다”며 “단순 일회성 교육이 아닌 지속적인 교육이 확대되어 더 많은 학교에 이런 좋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상반기에 파주 양주 광명 등 도내 6개 시군의 6개 학교에서 뮤지컬을 공연한다. 하반기에는 24개 학교를 선정했다.
올해에는 프로그램 대상을 확대해 도내 군 부대 3곳을 찾아 20대 장병의 눈높이에 맞춘 ‘찾아가는 경제 뮤지컬 공연’도 진행한다.
대부분 사회초년생인 장병들의 금융 이해력을 높여 전역 후 금융소비자 및 생활인으로서 적절한 의사결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금융사기피해를 예방하는데 중점을 두고 공연을 구성할 방침이다.
도는 앞으로도 어린이들은 물론 금융취약계층 도민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소비습관 함양과 경제마인드 향상을 위해 금융경제 뮤지컬을 포함, 각종 프로그램 개발과 효과 증진에 힘쓸 계획이다.
길관국 도 공정경제과장은 “뮤지컬 공연을 통해 갓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에게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유도함은 물론, 경제개념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함은 물론, 전문교육기관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교육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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