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오르면 배당주 매력 떨어질까?

입력 2017-06-23 07:45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역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금리인상에 따른 수혜주와 피해주 찾기가 진행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금리인상의 피해주로 그 동안 강세를 보였던 배당주를 꼽고 있지만 금리가 오르더라도 배당주 매력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한국시장에서 기준금리와 배당수익률은 약하지만 양(+)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며 "다시 말해 금리가 상승하면 배당수익률 역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는 금리와 배당주의 관계가 한쪽의 매력이 올라가면 다른 쪽의 매력이 줄어드는 대체제가 아님을 의미한다.

안 연구원은 "국고채와 회사채가 스프레드를 유지하며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기준금리와 배당수익률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며 "따라서 금리가 올라갈수록 배당주의 매력이 떨어진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배당주는 시장을 아웃퍼폼 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금리인상 가능성도 조금씩 높아져가던 2016년 이후에는 배당주 팩터설명력 지수의 우상향 기울기가 오히려 가팔라지면서 배당주가 더 크게 아웃퍼폼했다"며 "배당주 아웃퍼폼 현상을 장기 추세로 판단하며 금리인상 여부와 관계없이 배당주에 대한 긍정적인 뷰를 유지한다"고 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8년간 테스트 결과, 총수익률이 가장 우수한 배당주는 배당수익률이 2~5%이며 배당성향이 20~80% 수준인 종목이다.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종목 중 이 기준을 충족하는 종목으로 대신증권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GKL 등 56개 종목을 제시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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