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진행 중인 '5행시 이벤트'가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16일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한국당' 다섯 글자로 당을 응원하는 5행시 댓글 달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7·3전당대회를 홍보하고 젊은층과 소통을 늘리자는 차원이다.
문제는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 응원보다 당을 비판하거나 조롱하는 글이 넘쳐나고 있다는 점이다. 23일 오전 8시 현재 이벤트 게시글에 달린 댓글 1만5000여개 중에는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는 내용이 많다.
한 이벤트 응모자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유일한 오점/한국당/국민들이 바랍니다/당장 해체하세요'라고 적었다. 또 다른 응모자는 '자, 다시 촛불을 듭시다/유치하기 그지 없는/한국당을 탄핵하기 위해/당장 쓸어 버립시다'라고 남겼다.
댓글 중에는 "이런 걸 왜 하는지 모르겠다" "이거 제안한 사람이 누군지 궁금하다"라는 반응도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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