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인질범 현빈·협상가 손예진, 이전에 없던 조합 '강렬'

입력 2017-06-23 11:08   수정 2017-06-23 11:09


배우 현빈, 손예진이 영화 '협상' 촬영을 시작했다.

JK필름 제작 영화 '협상'은 현빈, 손예진에 이어 김상호, 장영남, 장광 등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지난 17일 본격적인 첫 촬영에 돌입했다.

'협상'은 서울지방 경찰청 위기 협상팀의 유능한 협상가가 자신의 상사를 납치한 인질범과 대치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범죄 스릴러 영화다.

2017년 흥행작 '공조'를 통해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은 현빈은 '협상'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희대의 인질범 ‘태구’ 역을 맡아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한다.

장르를 넘나드는 흡입력 강한 감정 연기로 주요 영화상을 휩쓸며 충무로 흥행퀸에 등극한 손예진이 경찰청 위기 협상팀 경위 ‘채윤’ 역을 맡아 또 한 번 강렬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협상'은 한국영화에서 이전에 다루어진 적 없던 ‘협상가’를 소재로 위기의 순간에 벌이는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려낼 예정이다.

첫 촬영을 무사히 마친 현빈은 “좋은 배우 분들, 좋은 스태프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 ‘태구’라는 인물을 어떻게 보여드려야 할 지 고민이 많이 되는데, 이전에 보지 못하셨던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손예진은 “어떤 영화든 첫 촬영은 긴장이 되지만, 다들 좋은 호흡을 보여주어서 즐겁게 첫 촬영을 시작할 수 있었다. 많은 집중력과 정신력을 발휘해야 하는 작품인데 배우, 스태프 모두 최선을 다해 무사히 촬영을 마쳤으면 한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이종석 감독은 “최고의 배우들, 실력 있는 스태프들이 계셔서 순탄하게 촬영이 시작되었다. 매 순간 감사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남은 기간 동안 좋은 작품이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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