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이 23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훈배 전 KT 플랫폼서비스 사업단장(사진)을 지니뮤직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훈배 신임 대표는 2012년부터 3년간 지니뮤직(옛 KT뮤직) 부사장을 역임했다. KT 플랫폼서비스사업 단장으로 재임하면서는 콘텐츠 및 스마트금융 플랫폼 등 신규 서비스를 구축햇다.
SM·YG·JYP 등 대형 기획사들과 협업을 통해 음악서비스 ‘지니’를 음악업계 선도 서비스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이 디지털 음악산업의 패러다임을 빠르게 바꿔놓을 것”이라며 “KT·LG유플러스 양대 통신사 및 콘텐츠 사업자와의 긴밀한 협업을 추진해 AI 시대에 맞는 혁신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니뮤직은 스마트폰 인공지능(AI) 음악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달 초 국내 음악서비스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음악서비스 ‘지니보이스’를 선보였다. 지니뮤직은 AI 기반의 음악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차로 대표되는 미래형 자동차 및 가전제품 등과 연결한 하이브리드 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니뮤직은 KT와 LG유플러스를 각각 1,2대주주로 뒀다. 미디어,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음악 서비스를 확장하고 콘텐츠 사업자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및 콘텐츠 전반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해 동반성장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지니뮤직은 지난해 매출액이 1113억원, 영업이익이 4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24%, 153%씩 성장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