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규 기자 ] 올 하반기 서울 강남권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치열한 수주전을 펼칠 전망이다.
수주 경쟁이 가장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서울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다. 한강 조망권에 우수한 학군,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갖춘 곳이다. 공사비도 2조원을 웃돌아 메이저 건설사들이 양보 없는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물밑 작업을 하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재건축 수주 역사상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반포15차도 유력 건설사들이 군침을 흘리는 사업지다. 지난달 30일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데 이어 조만간 시공사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이 입찰을 검토하고 있다. 대치동 대치쌍용2차 재건축도 대형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는 단지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메이저 건설사가 수주전에 참여할 채비를 하고 있다. 잠원동 한신4지구 재건축과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역시 대형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공사금액이 7492억원에 달하는 방배동 방배5구역 재건축 사업은 오는 30일 입찰 마감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참여를 검토 중이다. 서초동 신동아아파트 재건축은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의 양자대결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GS건설은 반포주공1단지 수주에 집중하기 위해 최근 이 사업지에서 발을 뺐다. 방배동 방배13구역, 잠원동 신반포14차 등도 각각 다음달 24일과 31일 입찰을 마감한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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