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우상 기자 ] 바이오인식 전문기업 슈프리마가 출입통제 통합보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슈프리마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보안전시회 ‘IFSEC 2017’에서 출입문 통제 기술(모델명 코어스테이션)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전까지는 높은 보안 수준을 요구하는 환경에서는 사용자 정보를 저장하고 출입을 제어하는 컨트롤러 시스템을 중앙에 설치한 뒤 외부에 RF카드 리더기를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여기에 보안 수준을 더 높이기 위해 지문인식 등을 추가하면 별도로 배선을 마련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슈프리마는 중앙집중형 기술을 적용해 별도 배선 작업 없이도 RF카드 리더기와 바이오인식 리더기를 모두 쓸 수 있도록 했다. 바이오 정보 관리 및 출입 제어도 중앙통제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다.
바이오인식 기반 보안장치를 내놓던 슈프리마가 통합보안 솔루션 제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슈프리마는 바이오인식 알고리즘 등 소프트웨어부터 지문인식 모듈 기반 단말기까지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송봉섭 슈프리마 대표는 “코어스테이션은 강력한 보안성과 편리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출입통제 시스템”이라며 “다양한 사용 및 설치 환경을 지원하기 때문에 신축뿐 아니라 기존 제품을 교체하려는 곳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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