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오키아 주 재난대응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콜롬비아 제2 도시인 메데인에서 80㎞가량 떨어진 과타페 호수에서 4층짜리 '엘 알미란테'호가 가라앉았다. 현재 유람선의 침몰 원인이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그러나 생존자들은 정원초과 가능성을 제기하며 아무도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99명이 사고 즉시 구조됐고 40명은 스스로 헤엄쳐 뭍으로 올라왔다. 사망자 3명을 포함한 2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7명은 퇴원했고 1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 13명은 여전히 집중적인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침몰 유람선에는 사고 초기에 알려진 150명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승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뉴스통신사 EFE 통신에 따르면 사고 유람선에는 약 170명이 타고 있었다.
주콜롬비아 한국대사관은 한국인의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중에는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실종자가 많아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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