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백광산업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07억원, 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6%, 181% 증가할 전망"이라며 "1분기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가성소다와 염산가격 인상효과가 2분기부터 충분히 반영되고, 추가적인 가격 인상도 실현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가성소다 가격은 2분기에도 강보합 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백 연구원은 "1분기 평균 가격은 톤당 433달러, 2분기 평균 가격은 445달러로 1분기대비 2.8%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대부분의 화학제품 가격이 전분기대비 약세를 시현했으나, 가성소다 가격만은 상승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시아 PVC 가격도 강보합 국면인 점을 고려하면, 중국의 석탄수요 감축정책으로 중국 가성소다 공급증가는 제한적으로 판단된다며 유럽의 일부 전해조 설비폐쇄로 인해 가성소다 수급밸런스는 더욱 타이트한 상황이라고 추정했다.
하반기 실적호전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수 가성소다 가격 추가 상승, 공업용 소금가격 하락, 4분기 염산가격 강세가 예상되서다.
백 연구원은 하반기 추가적인 원가하락과 염산 가격 강세가 예상된다며 현 주가에서 매수를 권고한다고 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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