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아우딘퓨쳐스 "美·유럽 가는 '네오젠'…중국도 기대"

입력 2017-06-28 14:32  

"1년 반 전부터 공들인 '네오젠(NEOGEN DERMALOGY)'의 미국과 유럽 수출이 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에서도 사업을 확장해 성장성을 강화하겠습니다."

다음달 12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화장품 기업 아우딘퓨쳐스의 최영욱 대표이사(사진)는 28일 서울 여의도동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아우딘퓨쳐스는 자체 브랜드 네오젠 등을 보유한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이다. 2000년 ODM기업으로 시작한 회사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소속 브랜드를 포함해 92개 브랜드 제품을 기획·생산했고, 2011년 네오젠을 선보이며 자체 브랜드를 꾸렸다.

네오젠은 '거즈필링' 등 히트상품으로 홈쇼핑에서 입지를 굳힌 후 홈쇼핑과 올리브영 등 드럭스토어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아우딘퓨쳐스 매출 비중(지난해 기준)은 자체브랜드 48.9%, ODM 46.2%, 디자인사업 1.1%으로 구성돼 있다.

아우딘퓨쳐스는 공모 자금 중 약 20억원을 해외 마케팅과 유통채널 확대에 투자하고 60억원 가량은 물류센터 및 공장 색조 라인 확장 관련 시설·설비투자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매출의 80% 이상이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고, 제품이 기초화장품에 집중된 만큼 성장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해외사업의 경우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아가며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인기를 얻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 대표는 "선진국인 일본과 미국, 유럽은 중국 시장의 전초적 전략기지"라며 "지난해 10월 중국 주요 유통업체와 계약체결을 마쳤고, 올 1분기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여파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 20억원의 매출을 올린 만큼 향후 사업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우딘퓨쳐스는 2014년 홍콩에 진출한 후 베트남, 태국 등에도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루이비통모헤네시(LVMH) 그룹 계열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의 미국 매장 330곳에 입점했다.

이달에는 미국 백화점 '블루밍데일즈'와 영국 '셀프리지'에 매장을 열었다. 다음달 독일 드러그스토어 '더글라스' 300개 매장에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고, 4분기 중 미국 드러그스토어 'CVS'에도 납품할 계획이다.

일본의 경우 3~4분기에 걸쳐 드러그스토어 '플라자'와 생활용품점 '로프트' 등에 입점한다. 중국 시장의 경우 현재 87개 제품에 대해 위생허가품목을 획득한 상태이고, 34개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아우딘퓨쳐스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6%, 357% 증가한 568억원, 9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의 81.5%가 국내 시장에서 발생했다.

아우딘퓨쳐스는 27~28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3~4일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주식수는 100만주이고, 주당 공모 희망가격은 2만6000~3만원이다.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케이클라비스 마이스터 신기술조합 제 1~3호와 18~19호, 브레인자산운용, 금진투자자문 등이 보유한 지분 총 4.87%는 1개월간 보호예수된다. 연예인 배용준 씨가 지분 1.22%를 보유하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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