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태양광 계열사인 한화큐셀코리아가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한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코리아는 30일 3년 만기 회사채 400억원어치를 사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2011년 설립된 이후 처음 발행하는 회사채다. 이 회사는 그동안 필요한 자금을 은행 차입이나 유상증자 등을 통해 조달했다.
사모 방식이기 때문에 신용등급은 부여받지 않았다. 다만 발행금리가 연 3.8%로 결정된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A-’등급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전날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3년 만기 A-등급 회사채 평균금리는 연 3.404%다.
한화큐셀코리아는 태양광발전 설비의 핵심부품인 셀과 모듈을 생산하는 업체다. 충북 음성, 진천군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지분 50.2%를 보유한 한화종합화학이 최대주주다. (주)한화(20.4%) 한화케미칼(19.4%) 한화에스앤씨(10%)가 나머지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지난해 8197억원의 매출과 93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년보다 각각 52.3%, 294.1% 증가했다.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진천공장 증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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