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재건축시장 '바로미터'
[ 김형규 기자 ]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 656 개포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개포 포레스트’(조감도)를 다음달 말 분양한다. ‘6·19 부동산 대책’이 나온 뒤 강남구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단지여서 향후 강남권 분양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 단지는 29개 동(지하 3층~지상 35층), 전용면적 59~136㎡로 이뤄졌다. 총 2296가구 중 20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래미안 개포 포레스트가 들어서는 개포지구에선 대규모 재건축이 이뤄지고 있다. 향후 약 1만5000가구의 새 아파트가 들어서 강남의 새로운 부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주변에 녹지가 많아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대모산부터 달터공원, 양재천을 연결하는 강남그린웨이 계획의 최대 수혜단지다. 교통환경도 좋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 분당선 구룡역 등이 가깝다.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IC)과 남부순환로 이용도 편리하다. 지난해 12월 수서발고속철도(SRT) 수서역이 개통되면서 전국 각지로의 이동도 편해졌다. 강남 8학군으로 불리는 명문학군이 단지 인근에 있다. 구룡초, 개원초, 개포중·고, 경기여고 등이 가깝다. 대치동 학원가도 인접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롯데백화점 강남점 등 생활 편의시설도 많다.
개포지구 재건축 아파트들은 서울 청약시장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와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각각 8일과 4일 만에 완판됐다. 일원현대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루체하임은 평균 청약 경쟁률 45 대 1을 기록하며 5일 만에 다 팔렸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채팅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0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