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체 산업생산 두 달 연속 감소…투자는 증가

입력 2017-06-30 08:57  

서비스업 7개월 만에 감소 전환




서비스업생산이 7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전산업생산이 두달 연속 하락했다. 소비는 한 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3% 감소했다. 4월 1.0% 감소에 이어 두달 연속 감소세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9.1%), 전자부품(4.7%)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0.2% 증가했으나 전체 산업생산의 53.7%를 차지하는 서비스업 생산이 전월보다 0.3% 감소하면서 산업생산의 감소를 불러왔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0.8%), 전문·과학·기술(2.4%) 등에서 증가했으나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3.9%), 도소매(-1.3%) 등이 줄어 지난해 10월(-0.5%) 이후 7개월 만에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달보다 2.5% 증가했고,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0.5%포인트(p) 하락한 71.4%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17.6%)에서 줄었으나, 기계류(10.2%) 투자가 늘어 전월에 비해 1.8% 증가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9% 감소하며 한 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4월 의복 판매가 크게 증가한 데 비해 5월 들어 의복 등 준내구재(-3.3%) 판매가 감소하고 컴퓨터 등 내구재(-1.2%) 판매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8로 전달에 비해 0.2p 하락했으며 앞으로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p 올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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