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유재훈 연구원은 "1분기에 부진했던 실적은 2분기 유도무기 매출 개선에 힘입어 안정화될 것"이라며 "지난해 기준 매출의 68.3%를 차지하는 유도무기 사업부문은 국내 킬 체인 조기전력화 및 해외매출 증가로 안정적 실적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감시정찰(레이더), 지위통제통신 등 타 사업부문에서는 주요 사업 종료의 영향으로 2018년부터 실적개선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LIG넥스원은 2분기에 매출액 5162억원, 영업이익 255억원, 지배지분 순이익 17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이 증권사는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1200억원 수준의 해외 수출부문의 매출이 2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 중 10~20%의 매출은 3분기로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그는 "LIG넥스원은 킬 체인 조기전력화 및 감시정찰력 강화를 위한 방위력 강화정책으로 향후 7~8년동안 연평균 1조5000억원 수준의 확정된 국내물량 확보했다"며 "기확정된 국내 방산물량 이외에도 위성사업, 항공전자, 지상전출체계 사업 등에서 추가 매출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다만 안정적인 국내물량 만으로 성장의 한계가 있다며 결국 주가 상승 모멘텀은 해외수주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중동 국가들의 예산 문제로 해외사업이 지연되고 있었지만 최근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위험 증가 등 국가방위력 증강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무기도입 진행이 빨라지고 있다고 했다. 현재 중동, 아시아 지역에 현궁, 공대지유도무기, 신궁 등을 수출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며 일부 프로젝트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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