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놀텍에 '헬리코박터 제균' 적응증 추가

입력 2017-07-03 13:49  


일양약품이 놀텍(성분명:일라프라졸)에 '헬리코박터(H.pylori) 제균' 추가로 적응증을 넓히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른 약가협상이 마무리되는 데로 처방에 돌입해 매출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일양약품은 헬리코박터(H.pylori) 제균 적응증 추가로 소화성궤양 및 역류성 식도염과 함께 놀텍 국내 매출 확대와 놀텍을 라이센싱한 국가들의 매출 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H.pylori 균'은 인체 내 감염 시 자연치유가 힘든 장내 세균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발암인자로 규정하고 있다. 소화불량, 급성위염, 만성활동성위염 및 위·십이지장궤양 그리고 위암 등의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비알콜성 지방간의 원인이 된다고 발표된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성인의 약 75%가 'H.pylori 균' 감염률을 보인다. H.pylori 균은 십이지장궤양에 95%, 위궤양에 80%정도가 발견되며, 제균 시 궤양 재발률을 5~10%이내로 감소시켜 소화성궤양 시장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양약품의 '놀텍'은 역류성 식도염 적응증 추가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회사는 'H.pylori 제균' 추가와 공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으로 280억원의 매출 목표를 자신했다.

놀텍은 러시아 및 주변국, 터키 및 주변국, 멕시코, 중동과 남미,아시아지역 등 의약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파머징 마켓 중심의 라이센싱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에콰도르와 캄보디아에 첫 수출이 시작되는 등 해외매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놀텍은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30여개국에 물질특허를 등록해 지적재산권을 확보했다"며 "2027년까지 보장 된 물질특허기간과 우수한 효능·효과로 국내외에서 지속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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