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극심한 가뭄으로 36%까지 하락했던 저수율도 39.4%로 껑충 올랐다. 다만, 예년 평균 수위인 166.83m와 평균 저수율 41%보다는 못 미치고 있다.
소양강댐 수위는 앞으로 4m가량 더 상승할 것으로 소양강댐 관리단은 내다봤다. 간 양구와 인제 등 2703㎢에 달하는 소양강댐 유역에 160㎜의 폭우가 내렸기 때문이다.
가뭄이 극심하던 지난달 소양강댐의 하루 평균 유입량은 초당 10t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초당 30000t의 물이 유입되고 있다.
반면 화천댐과 춘천댐, 의암댐 등 북한강 수계 댐 상류에는 비교적 비가 적게 내려 수위에는 큰 변화가 화천댐의 현재 수위는 160m로 홍수기 제한 수위인 175m보다 15m가량 낮다.
춘천댐과 의암댐의 수위도 각각 101.2m와 69.96m로 큰 변화가 없어 수문 방류는 검토방하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소양강댐관리단 관계자는 "소양호 상류에 내린 비가 계속 유입되면서 수위는 어느 정도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폭우로 댐 저수에 큰 도움이 됐으나 홍수기 제한 수위인 190.3m보다는 20m가량 낮아 여전히 부족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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