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수석은 “그동안 한국 경제는 대기업 위주 수출 주도 성장에 의존해 왔다”며 “기대했던 대기업 성장의 낙수효과가 약화하면서 가계소득이 위축되는 한계에 부딪혔다”고 주장해 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실질임금을 늘려 소득분배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홍 수석은 “자본금 2조원인 기업 한 개보다 자본금 1000억원인 중소기업 20개가 더 낫다”고 말하기도 했다.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육성 정책을 펼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홍 수석은 노무현 정부가 미국의 시간표에 따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졸속 추진하고 있다며 협상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학계 성명을 주도하기도 했다.
■ 홍장표 경제수석은
△1960년 대구 출생 △달성고,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서울대 경제학 석·박사 △부경대 경제학부 교수·인문사회과학대학 학장, 한국경제발전학회 회장,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 위원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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