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서양화가(101), 손진책 연극연출가(70), 천양희 시인(75), 한도용 공예가(84)가 3일 대한민국예술원 신입 회원으로 선출됐다. 예술원 회원 수는 기존 85명에서 89명으로 늘었다.
김병기 화백은 김환기 유영국 등과 함께 한국 현대 추상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로 꼽힌다. 예술원 회원 가운데 최고령이다.
손 연출가는 1970~1980년대 수많은 연극·마당놀이를 연출했다. 서울올림픽 한강축제 등 대규모 국가행사 감독도 맡았다. 천 시인은 올해 등단 52년을 맞은 문단 원로다. 소월시문학상,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등 국내 주요 문학상을 받으며 최근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한 공예가는 한국 현대 공예와 디자인을 개척한 1세대 디자이너다. 한국 디자인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예술원은 이날 제62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로 마종기 시인, 김창열 화백, 박수길 성악가를 선정했다. 1955년 제정된 예술원상은 매년 탁월한 예술 활동을 한 사람에게 5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수여된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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