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수 연구원은 "2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되는 7월에는 유독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의 눌림목이 형성된다"며 "호실적 종목군이 노출되면서 과열된 주가의 피로가 몰리는 시기"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결국 7월 실적시즌에는 주가 측면에서 덜 과열된 종목을 찾아야 하는 것"이라며 "모두가 알고 있는 실적 개선주보다는 새로운 연간 이익 개선종목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이익에 초점을 맞춘다면 상사, 가스유틸, 증권, 은행, 반도체, 부동산, 비철감속, 게임 등의 업종이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업종은 새로운 이익을 주가가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판단에서다.
반면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건자재, 방송·엔터, 정유, 섬유의복, 우주항공국방, 백화점, 화장품, 호텔, 레저 등의 업종은 실적이 하향조정되고 있다고 봤다.
그는 "2분기 실적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군은 최근 성장대비 부진했던 가치주 색채를 보인다"며 "너무 긴 호흡보다는 당장 이익모멘텀이 발산되는 종목군에 관심을 두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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