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가 광주 광산구로 생산 공장 및 본사를 이전했다.
지난 4일 진행된 이전 기념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 및 대유그룹 라연근 총괄사장, 대유위니아 박성관 대표이사, 광주시의회 이은방 의장, 광주 상공회의소 김상렬 회장, 광산구 민형배 구청장, 광산구 구의회 조승유 의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광산구 하남산단로에 위치한 신규 공장은 대지 3만3058m², 연면적 2만4240m² 규모다. ‘딤채(스탠드형)’ 월 4만대, ‘프라우드' 월 5000대 등 연간 최대 60만대의 대형 가전을 생산할 수 있다.
대유위니아는 2015년 광주 광산구 소촌로 부근에 1만7627㎡ 규모의 공장을 신축했다. 이 공장에서는 에어컨, 전기밥솥, 에어워셔 등의 소형가전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공장 이전을 통해 생산·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 내 우수한 가전 부품 업체가 다수 포진하고 있어서다. 원·부자재 수급 시, 높았던 물류비 절감과 품질 향상 등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유위니아 박성관 대표이사는 “대유위니아의 모든 생산 공장이 광주에 집중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종합가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유그룹 계열사와의 유기적 협업 시스템을 통해 보다 높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지역 내에서의 일자리 창출과 우수 인재 양성 등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대유위니아의 모그룹인 대유그룹은 대유에이텍, 대유플러스, 대유글로벌, 스마트저축은행, 대유몽베르CC 등 19개사를 보유한 연 매출 약 2조원의 중견그룹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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