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대표 김용수)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인 ‘VM202’이 당뇨병성·허혈성 발궤양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임상시험 3상을 미국에서 시작한다고 4일 발표했다.
당뇨병성·허혈성 발궤양은 흔히 당뇨발로 알려져 있는 질병이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관이 막혀 다리 부위의 혈액순환 장애가 오면 사소한 발의 상처가 아물지 않고 궤양으로 악화하기 쉽다. 당뇨병을 가진 환자의 약 15%는 일생 동안 한 번 이상은 발궤양을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내에서는 450만명의 환자가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당뇨병 환자 4명중 1명에게서 당뇨발이 발생한다.
바이로메드가 개발하고 있는 VM202는 간단한 근육주사를 통해 새로운 혈관생성과 손상된 신경의 재생을 유도하는 유전자 의약품이다. 회사는 당뇨병으로 인해 혈관이 막힌 다리 근육에 VM202를 투여하면 새로운 모세혈관이 형성되고 상처 부위까지 혈액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로메드는 당뇨병성·허혈성 만성 발궤양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VM202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약물 투여 후 4개월째 궤양 크기의 변화율, 궤양의 형성, 궤양 치유 소요기간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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