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송혜교, 열애 인정 건너뛰고 결혼 발표한 이유

입력 2017-07-05 11:15  



열애설이 불거질 때마다 강력하게 부인해왔던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결혼 깜짝 발표로 열애인정을 대신했다.

두 사람의 각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 UAA는 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송중기와 송혜교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국내, 해외 팬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이렇게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양해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송중기, 송혜교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되어 오는 2017년 10월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결혼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고 그간의 열애설을 부인했던 데 대해 우회적으로 해명했다.

그러면서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었고 이제야 입장을 전해드리게 되었다. 많은 분의 이해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팬 분들께는 두 배우가 따로 소식을 전할 계획이다"라면서 '팬들을 속였다'는 비판에 직면할 것까지 염두에 뒀다.

결혼까지 하게될 두 사람이 모두 극구 부인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송혜교가 그동안 함께 호흡을 맞췄던 여러 배우들과 공개연애를 하면서 숱한 이슈를 낳고 가는 곳마다 부담스러운 시선을 받아야 했던 것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소속사 측은 지난해 미국 동행설 때부터 불거진 열애설에 '최초 게시자를 찾아내 소송하겠다'는 강력한 반응까지 보이며 부인했다. 이번에도 소속사 측은 일각에서 제기된 혼전 임신설에 대해 "절대 아니다. 금방 드러날 거짓말을 왜하겠나(?)"라고 일축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역대 최고 케미를 보여줬던 송송커플은 이로써 결혼으로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 다음은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 UAA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 UAA 입니다.

먼저 배우 송중기, 송혜교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국내, 해외 팬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더불어 이렇게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양해 말씀드립니다.

송중기, 송혜교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되어 오는 2017년 10월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결혼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었고 이제야 입장을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이해 부탁드립니다.

두 사람의 아름다운 앞날을 위해 많은 축복 부탁드리며 팬 분들께는 두 배우가 따로 소식을 전할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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