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규 기자 ] 올해 1~5월 서울 거주자가 경기도 지역에서 아파트를 가장 많이 매입한 곳은 고양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5월 서울 거주자는 경기도에서 1만6530가구의 아파트를 샀다. 이 중 고양시 아파트는 6.8%인 1775가구였다. 이어 김포시(1513가구), 용인시(1414가구), 하남시(1313가구), 남양주시(1186가구) 순으로 매입 가구 수가 많았다. 성남시(991가구), 수원시(840가구), 평택시(823가구), 화성시(821가구), 의정부시(797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작년 서울 거주자는 하남시(6956가구)에서 가장 많은 아파트를 구매했다. 고양시는 5276가구로 그 다음이었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작년에 서울 거주자들이 아파트를 많이 매입한 지역 상위 10곳 중 9곳이 올해와 같다”며 “앞으로도 서울과 접하고 있는 지역의 선호도가 꾸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 지역 청약시장도 뜨겁다. 지난 5월 분양한 김포시 ‘한강메트로자이’는 3598가구 규모 대단지인데도 5일 만에 계약을 끝냈다. 지난달 말 나온 ‘고양 향동지구 중흥S-클래스’는 1순위 청약 경쟁률이 6.9 대 1에 달했다. 의정부시에서 포스코가 이달 분양하는 ‘장암 더샵’은 모델하우스를 열기 전이지만 하루 200여 건의 문의 전화가 쏟아지고 있다.
권순기 포스코건설 분양소장은 “사업지가 서울 노원구와 인접해 문의의 절반은 서울 거주자”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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