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풍경] 빛바랜 대성당

입력 2017-07-06 17:55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 마지혜 기자 ] 프랑스 파리 센강 변에는 12세기 고딕 건축의 걸작으로 꼽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이 있다. 1163년 착공해 1345년 완공된 대형 예배당이다. 대성당의 첨탑 밑에는 예수의 열두 제자를 형상화한 청동상이 있다. 1789년 프랑스 혁명과 1900년대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은 프랑스 시내를 내려다본 역사의 산증인들이다.

세월은 어디에든 지나간 바퀴 자국을 남긴다. 예수의 열두 제자 동상도 이를 피할 수 없었다. 사도들이 프랑스 역사를 내려다본 수백 년간 이들을 훑고 간 비와 바람에 동상은 빛이 바랬다. 사도들의 주름진 옷을 표현한 돌출부에는 시커먼 녹이 슬고 녹물이 흘러내렸다. 성당의 노후화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채팅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0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