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성일이 폐암 3기 판정 후 혼란을 극복하고 성실하게 항암 치료에 임하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신성일이 폐암을 의심하고 확진을 받기까지의 과정과 촬영을 중단 시킬 정도로 혼란을 겪은 투병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날 신성일은 병원을 찾았다가 폐암 3기라는 확진 검사결과를 받고 충격에 빠졌다. 그는 "(촬영)하지 말라. 거부한다"며 충격에 빠진 모습이였다.
이후 신성일은 "일찍이 식이요법을 시작하고 지금까지 해왔는데 청천벽력"이라고 폐암 선고에 대한 심경을 말했다.
이어 "어제는 희망 없다고 했다. 희망 없고 회복가능성은 40%이하라고, 여기서 팍 질려버렸다. 그 자리에서도 굉장히 감정을 다스리고 '내가 40% 의 희망을 품고 치료를 받아? 받아야지'라고 생각했다"며 투병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82년도 담배를 끊었는데 부계의 유전인 것 같다. 나 태어날 때 아버지가 폐결핵 3기였다"고 폐암에 걸린 이유를 스스로 분석했다.
또 "어머니를 방 한 쪽에 모시고 있다. 옥살이에서 나와 한옥 지은지도 8년 됐는데 아마 밀폐된 공간에서 이 향의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부모님 제를 지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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