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직무대리 부장 최우정)과 부산지방기상청(청장 김남욱)은 공동으로 10일 부산 앞바다에서 ‘2017년도 해양기관 공동 해양조사’를 실시했다.
양 기관은 수산재해 및 해난사고 예방과 어선어업,양식업,해운 등 지역 해양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조사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이번 조사는 해양 및 대기 전문가와 첨단 무인 해양조사장비를 활용하여 여름철 부산 앞바다의 해양환경과 대기 특성을 조사한다.2016년 1차 공동 해양조사에서는 부산 연안 해무 발생 메커니즘 규명을 위한 해양·대기 관측 자료를 생산하고 교환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웨이브 글라이더·표류부이를 활용하고, 냉수대 연구 책임자인 한인성 박사 등 해양환경 전문가들이 참여한다.부산지방기상청은 기상드론과 디지털 대기 조사장비를 활용하고, 해무 연구 책임자인 이희서 과장 등 기상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공동조사는 부산 앞바다의 대기,해양 상호작용 이해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조사 결과는 냉수대 발생 및 예측 정보 생산, 해무 예측정보 개발, 해수욕장 안전정보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서영상 기후변화연구과장은 “공동 해양조사는 부산지역 내 해양기관 간 협력 체계 강화의 기반을 마련해 수산재해 예방과 지역기반 해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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