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박람회는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과 부산광역시(시장 서병수)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미래를 여는 또 하나의 눈’을 슬로건으로 미래직업정보, 체험, 참여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열린다.
박람회에는 구(군) 진로교육지원센터, 한국고용정보원, 부산국립과학관 등 60개 기관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부산대, 특성화대 등 59개 전국 주요대학이 참여한다.
박람회는 크게 미래직업정보를 탐색하고 체험할 수 있는 ‘진로관’과 2018 수시모집을 목전에 두고 실질적인 대입정보 안내와 맞춤형 진학컨설팅을 하는 ‘진학관’으로 나눠 열린다.
이들 진로관과 진학관은 각각 7개 주제관을 운영한다. 또 이들 주제관은 140여개 부스, 86개 진로진학상담창구, 8개 대형 설명회관 등으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진로관’은 진로교육지원센터관, 미래직업정보관, 직업체험관,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관, 진로적성검사관, 진로상담관, 진로교육관 등 7개 주제관으로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진로교육지원센터관에서 부산지역 7개 구(군) 진로교육지원센터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직업흥미검사와 진로심리검사를 통해 진로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직업체험관에서는 부산국립과학관, 공공기관, 공기업, 진로체험협력기관 등 39개 기관이 운영하는 진로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관에서는 부산의 특화 산업인 해양수산, 영화영상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진로교육관에서는 진로교육동아리 우수 초·중·고등학교 10개교의 진로교육 자료와 사례를 볼 수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미래직업정보관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가상현실을 체험하고, 달라진 미래사회의 직업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올해 새로 진로적성검사관과 진로상담관은 지난해 박람회를 모니터링 한 결과 요청에 따라 운영한다. 이곳에서 초등학생은 진로인식검사를, 중·고등학생은 커리어넷 직업적성 검사를 받은 후 그 결과를 갖고 진로전담교사와 맞춤형 진로상담을 할 수 있다.
‘진학관’은 대학정보관, 대면상담관, 입시설명회관, 학과체험관, 모의면접관, 학생부종합관, 전공멘토관 등 7개 주제관으로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대학정보관에서 전국 54개 주요대학 입학처 관계자로부터 학교별 수시모집전형에 대한 안내와 상담을 받는다. 대면상담관에서는 부산교육청 진학지원단 전문위원과 고3 부장교사, 진로진학상담교사 등으로부터 2018학년도 수시전형에 대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입시설명회관에서는 고려대, 연세대, 부산대 등 43개 대학이 오전 9시와 오후 1시부터 진행하는 릴레이 입시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다. 학과체험관에서는 전공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 체험활동도 할 수 있다.
모의면접관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모의면접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참가자 가운데 교사들은 학생부종합관에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특강을 들을 수 있다.
중 고등학생들은 올해 새롭게 마련한 전공멘토관에서 사학, 심리, 영화, 항공우주공학, 농학 등 부산지역 대학 20개 학과 학생 60명으로부터 전공 및 학과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진로설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은 진학관련 개별상담이 이루어지는 대학정보관, 대면상담관, 모의면접관 등 프로그램에서 진로진학과 관련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이들 프로그램 참가학생들은 학교생활기록부, 학력평가성적표, 자기소개서 작성본 등을 지참해야 한다.
박람회는 원칙적으로 현장 참가제이나 일부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사전예약 프로그램은 지난 2일 공식 사이트를 개설하자마자 대부분 마감됐다. 현장참가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도 쇄도하는 등 박람회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개막행사는 오는 15일 오전 9시40분 해운대 구립소년소녀 합창단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10시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의 개회사에 이어 백종헌 부산시의회의장, 박재민 부산시 행정부시장 등 부산지역 주요 인사들의 축하 및 격려 메시지와 테이프컷팅 순으로 진행한다.
김혁규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진로진학박람회를 앞두고 학생, 학부모, 시민들의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대학입시와 미래직업세계에 대한 정보를 얻어 자신의 진로진학을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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